현장보드판 사용법 완벽 가이드
현장보드판은 공사·점검 현장에서 찍은 사진 위에 공사명, 위치, 일자 같은 정보가 적힌 보드판(팻말)을 합성해주는 무료 웹 도구입니다.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바로 쓸 수 있고, 사진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내 컴퓨터 안에서만 처리됩니다.
이 글은 처음 쓰는 분이 사진 30장을 받아 사진대지 PDF까지 완성하는 데 필요한 전부를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급하시면 아래 3줄 요약만 보고 바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① 사진을 화면에 끌어다 놓는다 → ② 오른쪽에 공사명·위치·일자를 입력한다 (모든 사진에 한 번에 들어감) → ③ 상단 [저장]을 누른다 (여러 장이면 ZIP으로 내려옴)
사진대지가 필요하면 ③에서 [사진대지 PDF]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시작하기 전에 — 준비물
필요한 것은 두 가지뿐입니다.
- PC와 인터넷 브라우저 — 크롬, 엣지, 사파리,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 설치할 것은 없습니다.
- PC에 옮겨둔 사진 파일 — JPG, PNG, WebP 형식.
사진이 아직 휴대폰에 있다면 먼저 PC로 옮겨야 합니다.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 USB 케이블, 에어드롭(아이폰↔맥), 클라우드 등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방법에 따라 화질이 깎이거나 촬영일 정보가 지워집니다. 어느 방법이 안전한지는 휴대폰 사진 PC로 옮기기에 정리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한 가지 미리 해두시면 좋습니다. 설정 → 카메라 → 포맷 → "높은 호환성"으로 바꾸세요. 아이폰 기본 형식인 HEIC는 아직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설정을 켜두면 앞으로 찍는 사진은 변환 없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이미 찍은 HEIC 사진은 변환 방법을 참고하세요.
1. 사진 불러오기
화면 왼쪽의 점선 상자에 사진 파일을 끌어다 놓거나, 상단의 [📷 사진 추가] 버튼을 눌러 파일을 선택하세요. 여러 장을 한꺼번에 선택해도 됩니다. 파일 선택 창에서 첫 사진을 클릭하고 마지막 사진을 Shift+클릭하면 그 사이 전체가 선택됩니다.
불러온 사진은 왼쪽에 썸네일로 쌓입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 순서 바꾸기 — 썸네일을 마우스로 끌어 원하는 위치에 놓으세요. 이 순서가 ZIP 저장과 사진대지 PDF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서류에 들어갈 순서(공정 순서, 층별 순서 등)를 여기서 미리 맞춰두면 나중에 편합니다.
- 사진 넘기기 — 썸네일을 클릭하거나, 키보드
←→키로 빠르게 넘길 수 있습니다. - 회전 — 사진이 눕거나 뒤집혀 보이면 회전 버튼으로 90도씩 돌리세요.
- 자르기 — 불필요한 부분이 크게 들어갔을 때 잘라낼 수 있습니다.
- 한 장 빼기 / 전부 빼기 — 썸네일에서 개별 제거하거나, 아래 [모두 제거]로 비웁니다.
회전과 자르기는 미리보기·저장·사진대지 PDF에 모두 반영됩니다. 화면에서 본 그대로가 결과물이 됩니다.
IMG_4821.JPG보다 3층_배관_되메우기전.JPG가 순서 맞추기도 쉽고 나중에 찾기도 쉽습니다. 수십 장 이름을 한꺼번에 바꾸는 방법은 여기에 있습니다.2. 보드판 내용 입력하기 — 공통값과 개별값
오른쪽 [필드 입력] 탭에서 공사명·위치·일자·내용·업체명을 입력하면, 입력하는 즉시 가운데 미리보기의 보드판에 반영됩니다.
이 도구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공통값과 개별값입니다. 이것만 이해하면 30장 작업이 3분으로 줄어듭니다.
- 공통값 — 기본 상태에서 입력하면 불러온 모든 사진에 같은 내용이 들어갑니다. 공사명·업체명·일자처럼 전부 같은 항목은 여기에 한 번만 쓰면 끝입니다.
- 개별값 ([이 사진만]) — 위치나 내용처럼 사진마다 다른 항목은, 그 사진을 선택하고 [이 사진만] 모드로 바꿔 입력하세요. 해당 사진에만 적용되고 썸네일에 ✏️ 표시가 붙습니다.
- 되돌리기 ([↺]) — 개별값을 지우고 공통값으로 되돌립니다. 잘못 입력했을 때 이 버튼을 쓰세요.
정리하면 "전부 같은 건 공통값으로 한 번에, 다른 것만 개별로"가 요령입니다. 30장 중 위치만 다르다면 공사명·업체명·일자는 공통값 한 번, 위치만 30번 입력하면 됩니다.
일자 빠른 입력
일자 항목 아래의 버튼 두 개를 쓰면 타이핑할 필요가 없습니다.
- [오늘 날짜] — 오늘 날짜를 넣습니다.
- [사진 촬영일] — 사진 파일에 기록된 촬영 정보(EXIF)에서 실제 찍은 날짜를 읽어옵니다.
증빙용 사진이라면 [사진 촬영일]을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늘 날짜를 넣으면 실제 촬영일과 어긋나서, 나중에 사진 속성의 촬영일과 대조될 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일]을 눌렀는데 날짜가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거나 캡처·편집을 거친 사진은 촬영 정보가 지워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로가 정보를 지우는지, 어떻게 예방하는지는 사진 촬영정보(EXIF) 활용하기에 정리했습니다.
무엇을 적어야 하나
항목에 무엇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자체가 고민이라면 보드판 항목 총정리를 보세요. 위치를 "3층"이라고만 쓰면 부족하고 "3층 화장실 천장 배관"처럼 다시 찾아갈 수 있는 수준으로 써야 하는 이유 같은 것들을 다뤘습니다.
3. 보드판 위치와 크기 조절
미리보기 화면의 보드판을 마우스로 끌면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고, 오른쪽 아래 동그란 손잡이를 끌면 크기가 바뀝니다.
[보드 디자인] 탭의 위치 프리셋(좌상·우상·좌하·우하) 버튼을 쓰면 한 번에 정확한 위치로 이동합니다. 여러 사진에 통일된 위치를 쓸 때 이 버튼이 편합니다.
위치를 고를 때 기준은 하나입니다. 증명해야 할 대상을 가리지 않는 곳. 하자 사진에서 보드판이 균열을 덮고 있으면 그 사진은 증빙 기능을 잃습니다. 사진마다 피사체 위치가 다르면 그 사진만 보드판을 따로 옮기세요.
모든 좌표와 크기는 사진 크기 대비 비율로 저장됩니다. 그래서 해상도가 다른 사진들이 섞여 있어도 보드판이 같은 비율로 들어갑니다.
4. 보드판 모양을 우리 회사 양식에 맞추기
기본 양식이 맞지 않으면 [보드 디자인] 탭에서 바꿉니다.
- 항목 편집 — 추가·삭제·이름 바꾸기·순서 바꾸기. "감독관", "공종", "검사자", "규격" 같은 항목을 직접 만들어 넣을 수 있습니다.
- 색과 투명도 — 배경색, 배경 불투명도, 글자색. 사진이 밝아서 흰 보드판이 잘 안 보일 때는 배경 불투명도를 올리세요. 반대로 사진을 조금이라도 덜 가리고 싶으면 낮추면 됩니다.
- 글자 크기 — 인쇄해서 제출한다면 화면에서 넉넉해 보일 정도로 키우는 편이 안전합니다. A4에 6장씩 배치하면 사진 한 장이 작아지므로 글씨도 같이 작아집니다.
- 보드 폭, 이름 칸 폭 — 값이 길어서 줄바꿈이 생기면 보드 폭을 늘리거나 이름 칸을 줄이세요.
- 테두리, 제목 행 — 보드 맨 위에 "공사 사진" 같은 제목 줄을 넣을 수 있습니다.
5. 템플릿으로 저장해서 다시 쓰기
어렵게 맞춘 양식을 매번 다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템플릿] 탭에서 이름을 붙여 저장하세요. 다음에 사이트를 열면 [불러오기] 한 번으로 똑같은 양식이 복원됩니다.
- ⭐ 버튼 — 누른 템플릿은 사이트를 열 때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늘 쓰는 양식에 별을 달아두세요.
- 기본 템플릿 3종 — 공사용 표준, 점검용, 간단형이 미리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출발해 조금씩 고치는 편이 처음부터 만드는 것보다 빠릅니다.
발주처가 여러 곳이라면 발주처별로 템플릿을 하나씩 만들어두는 것이 실무에서 가장 효율적입니다. "○○시청용", "△△공사용"처럼 이름을 붙여두면 현장이 바뀔 때 클릭 한 번으로 전환됩니다.
6. 저장하기 — 항상 원본 화질
- 한 장 저장 — 썸네일에 마우스를 올리면 나오는 ⬇ 버튼.
- 전체 저장 — 상단 [💾 저장] 버튼. 모든 사진이 보드판이 합성된 JPG로 저장되며, 여러 장이면 ZIP 파일 하나로 묶여 내려옵니다.
저장은 언제나 원본 해상도 그대로 됩니다. 4000×3000으로 찍은 사진은 4000×3000으로 저장됩니다. 용량을 수백 KB로 강제로 줄이지 않습니다.
[내보내기] 탭에서 두 가지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JPEG 품질 (기본 92) — 낮추면 용량이 줄고 화질이 떨어집니다. 92는 육안으로 원본과 구분이 어려운 수준입니다. 제출 용량 제한이 있어 줄여야 한다면 사진 용량 줄이기와 품질 숫자의 의미를 참고하세요.
- 파일 이름 규칙 — 저장될 파일 이름을 정합니다.
저장된 파일은 브라우저의 기본 다운로드 폴더(보통 내 PC → 다운로드)에 들어갑니다. 브라우저 오른쪽 위 다운로드 아이콘(↓)을 누르면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아주 많고 해상도가 높으면 압축에 시간이 걸립니다. 진행 표시가 움직이는 중이면 기다리시고, 계속 멈춘다면 사진을 절반씩 나눠 두 번에 저장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7. 사진대지(A4 보고서) PDF 만들기
상단 [📄 사진대지 PDF] 버튼을 누르면 사진들을 A4 문서로 배치한 사진대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문서 제목 — 맨 위에 들어갈 제목.
- 페이지당 사진 수 — 2장·3장·6장. 발주처 요구에 맞추세요.
- 사진 아래 표시 항목 — 어떤 항목을 캡션으로 보여줄지 고릅니다.
- [대지] 체크 — 썸네일 오른쪽 아래 체크를 해제하면 그 사진은 PDF에서 제외됩니다. ZIP 저장에는 그대로 포함됩니다.
화면에서 미리 본 그대로 PDF로 다운로드됩니다.
몇 장씩 넣을지는 무엇을 증명하는 사진인가로 정하세요. 균열 폭이나 계기판 숫자처럼 세밀한 것을 봐야 하면 2장, 전경 기록처럼 존재만 확인하면 6장으로도 충분합니다. 발주처별 차이는 발주처별 사진대지 양식 맞추기에, 사진대지 자체의 작성 요령은 사진대지 작성법에 있습니다.
인쇄했더니 흐릿하게 나온다면 해상도 기준 차이 때문입니다. 사진대지 인쇄가 흐릿할 때에서 원인과 해결법을 다뤘습니다.
실무 흐름 예시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 세 가지 상황으로 보여드립니다.
① 기성 청구용 사진 30장 정리 (약 5분)
- 사진 30장을 끌어다 놓는다.
- [템플릿]에서 "○○시청용" 불러오기.
- 공통값에 공사명·업체명·기성 회차 입력 (한 번에 30장 적용).
- 일자는 [사진 촬영일] 버튼으로 각 사진의 실제 촬영일을 넣는다.
- 사진을 넘기면서 위치·내용만 [이 사진만]으로 입력.
- 썸네일을 끌어 공정 순서대로 정렬.
- [사진대지 PDF] → 페이지당 3장 → 다운로드.
- [저장]으로 원본 화질 JPG도 ZIP으로 받아 보관.
기성 청구에 무엇을 붙여야 하는지는 기성 청구용 사진 준비하기를 보세요.
② 하자 전·후 사진 묶기
같은 위치의 보수 전·후 사진을 나란히 붙게 하려면 썸네일 순서를 "전-후-전-후"로 맞추고 사진대지를 페이지당 2장으로 만드세요. 한 페이지에 전·후가 한 쌍씩 들어갑니다. 내용 칸에는 "보수 전", "보수 후"를 개별값으로 넣습니다. 자세한 요령은 하자 사진 찍는 법에 있습니다.
③ 매달 반복되는 점검 보고서
점검은 항목이 매번 같으므로 템플릿 하나 만들어두면 그다음부터는 사진만 갈아끼우면 됩니다. [새 작업 시작] 버튼을 쓰면 사진과 위치·내용은 비우고 공사명·업체명 같은 고정값은 유지하므로, 다음 달 작업을 바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점검 사진에 필요한 항목은 안전·소방 점검 사진 기록법을 참고하세요.
자주 하는 실수
- 일자에 오늘 날짜를 넣는다 — 증빙 사진이라면 [사진 촬영일]을 쓰세요. 실제 촬영일과 어긋나면 대조될 때 문제가 됩니다.
- 보드판이 증명 대상을 가린다 — 균열·계기판·표지를 덮으면 그 사진은 쓸 수 없습니다. 그 사진만 보드판을 옮기세요.
- 위치를 너무 짧게 쓴다 — "3층"이 아니라 "3층 화장실 천장 배관"처럼 다시 찾아갈 수 있게.
- 품질을 너무 낮춰 저장한다 — 용량은 줄지만 보드판 글씨부터 뭉개집니다. 원본 화질 파일은 따로 보관해두세요.
- 브라우저 데이터를 지워 템플릿을 잃는다 — 중요한 양식은 설정 화면을 캡처해두세요.
- 순서를 안 맞추고 PDF를 만든다 — 썸네일 순서가 그대로 PDF 순서입니다. 만들기 전에 정렬하세요.
알아두면 좋은 것
- 입력값과 템플릿은 브라우저에 자동 저장되어 다음 방문 때 복원됩니다 (사진 자체는 저장되지 않습니다).
- [🗑 새 작업 시작] 버튼은 사진과 위치·내용을 비우되, 공사명·업체명처럼 계속 쓰는 값은 유지합니다.
- 키보드
←→키로 사진을 빠르게 넘겨볼 수 있습니다. - 상단 [❓ 도움말] 버튼에 화면 안에서 볼 수 있는 간단 안내가 있습니다.
- 사진 처리를 내 컴퓨터가 하므로, 느릴 때는 다른 탭과 프로그램을 닫고 30~50장 단위로 나눠 작업하세요.